제주도 여행 계획을 짜면서 딱 2군데는 꼭! 가야지 하고 계획을 짰는데요.
바로 '한라산 등산'과 '빛의 벙커 반고흐전 관람'이었습니다.
한라산 등산은 아숩게도 입산제한 시간에 걸려서 가지 못 하고,
빛의 벙커만 다녀왔는데요.
역시!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고 왔습니다.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 중 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빛의벙커는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라고 해서 일반 전시회와 다르게
공간 전체에 빔스크린과 사운드를 쏘아
관객이 명화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으로 선보이는 전시회입니다.
작년에는 '구스타프 클림트' 전이었는데, 올해는 '반고흐'전으로 바꼈습니다.
반고흐 작품만 나오지는 않고 폴고갱의 작품도 같이 나오는데
아무래도 일반인들에게 인지도가 더 높은 반고흐전을 메인으로 홍보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국가 비밀 벙커로 사용되었던 곳을 전시장으로 바꾼 터라
전시장 입구가 산길 안 쪽에 위치합니다.
산길 입구에서 셔틀버스도 수시로 운행하니 버스를 타고 올라오시거나
십여분 정도 걸어올라오시면 됩니다.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오셔도 입구에서 발권하셔야 합니다 ㅎㅎ
기대하고 있던 전시회라 둑흔둑흔 ~
빛의 벙커 전시회 내부입니다.
전체 벽면과 바닥에 빔을 쏘아서 영상을 보여주는데요.
기존의 전시회가 멈춰있던 명화 관람에 불과했다면,
미디어아트전에서의 명화는 살아 숨쉽니다.
아몬드나무의 꽃잎이 살아 움직이는 순간입니다.
반고흐와 폴고갱의 작품이 영상으로 흘러나오는데요.
긴 벽면과 작은 벽면에 쏘는 영상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눈을 어디로 둬야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벽면뿐만 아니라 바닥까지 쏘아지는 스크린에
너무 화려해서
눈을 못 뗄 정도였습니다.
크으~ 붓터치감 보세요
살아있죠??
바닥에 가만히 앉아서 영상이 흘러가는 걸 쭉 지켜봤습니다
영상미는 화려하고 전체 공간에 울려 퍼지는 사운드는 조화롭습니다.
이거시 바로 미디어아트구나.. 하고 감탄 ㅎㅎㅎㅎ
다만 살짝 아쉬웠던 점은 영상에 집중해서 보다가
중간중간 사진을 찍기 위해 사람들이 나와
명화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 몰입이 훅 떨어진다는 겁니다.
그것도 이해가 되는 게 저도 엄청 찍고 싶더라구요 ㅎㅎㅎㅎㅎ
그래서 되도록 사람이 적은 곳으로 가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그래도 조금 민폐같단 생각은 들더라구요.
사진만 찍을 수 있는 공간과 영상만 볼 수 있는 공간을 조금은 나눠놔도 좋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래 사진 한 곳만 포토 스팟? 처럼 되어 있더라구요 ㅎㅎ
★ 주관적 후기 ★
영상 1편이 약 30분?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저는 빛의 벙커에서 약 2시간 가까이 있었습니다.
처음 1번 볼때는 바닥에 앉아서 쭉~ 감상하고,
2번째 볼 때는 사진촬영을 했답니다.
두번 봐도 너무 좋더라구요! 강추!
조금 아쉬운 점은,
사람이 정말정말정말정말 많아요ㅎㅎㅎㅎ
여유로운 시간대에 가시면 좋겠죠?
영상 시간표도 있으니 참고해서 맞춰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제주 빛의벙커]
-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039-22
- 전화번호 : 1522-2653
- 전시기간 : 2019.12.06~2020.10.25
- 관람시간 : 매일 10:00~18:00(10~3월)/10:00~19:00(4~9월) 입장마감은 폐장시간 1시간전.
- 인스타 : bunkerdelumieres
- 홈페이지 : www.bunkerdelumieres.com
- 셔틀버스 운행
- 요금 : 성인15,000, 청소년 11,000(제주도민 및 단체 등은 할인)
빛의 벙커
프랑스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www.bunkerdelumieres.com: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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